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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 작물

고구마 싹 키우는 방법, 심는 시기, 씨 고구마 재배 조건

by 햇살톡톡 2024. 10. 22.

 

목차

1. 고구마 싹 키우는 방법

2. 싹 심는 시기와 방법

3. 고구마, 씨고구마 재배 조건

 

나팔꽃 모양의 꽃 한송이와 무성하게 자란 고구마 잎

 

 

1. 고구마 싹 키우는 방법


고구마 싹 키우는 방법은 씨앗을 심지 않고 20~25cm 크기로 싹을 키워 잘라서 심는 방법이 있습니다.

 

온상 또는 온실에서 식용으로 쓰는 고구마를 흙이나 퇴비 등에 묻고 적절한 온도와 수분을 유지해 주면 싹이 여러 개 나옵니다. 싹을 틔우기 위해 묻는 고구마를 씨고구마 또는 종자 고구마라고 합니다.

 

싹의 크기가 20~30cm 정도 될 때까지 키우는 과정이 육묘기로, 온상 조건에 따라 보통 40~60일이 걸립니다.

 

고구마의 생육 과정은 싹을 키우는 육묘 기간과 밭에 심은 싹이 자라는 과정인 생육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생육기는 뿌리가 제대로 내리는 시기와 생육 초기, 생육 중기 및 생육 후기로 나누게 됩니다.

 

고구마 싹을 심은 뒤 뿌리가 내릴 때까지의 기간으로서 보통 10~15일 정도 걸립니다.

 

생육 초기는 뿌리가 내린 이후 25~30일 정도의 기간으로 잎과 줄기가 자라면서 어린뿌리에서 덩이뿌리가 형성되는 초기에 해당합니다.

 

생육 중기는 생육 초기에서 40~50일이 자란 시기로, 잎과 줄기가 가장 왕성하게 자라며 덩이뿌리가 커집니다. 주로 덩이뿌리의 깊이가 먼저 자라며 부피는 서서히 증가합니다.

 

생육 후기는 지상부의 신장은 둔해지고 덩이뿌리의 크기가 왕성해지는 단계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단계는 명확히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중복되기도 하며 품종에 따라서도 다르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2. 싹 심는 시기와 방법


고구마 싹 심는 시기는 하우스는 3월 말부터, 노지의 경우 4월 말~7월 초 사이에 모종을 심은 후에 7월 말부터 11월 초에 걸쳐 수확합니다. 

 

싹 심는 시기에 따라 고구마의 수확량과 수확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의 수확량은 싹이 좋으면 수확량도 증가합니다.

 

 

 

고구마의 싹이 충실하지 못하면 뿌리를 잘 내리지 못하기 때문에 뿌리가 연약하고 자라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그래서 고구마를 심은 뒤에도 물이 부족하거나 병과 해충이 발생하는 등의 키우는 환경이 나빠지게 되면 성장하지 못하고 고구마가 죽을 수도 있습니다.

 

고구마의 싹은 크기에 따라 큰 싹은 45~50cm, 표준 싹은 25~30cm, 작은 싹은 15cm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큰 싹과 표준 싹은 고구마의 생산량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큰 싹은 키우는 데 오랜 기간이 필요하며 싹을 자르거나 심는 작업이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싹의 길이가 25~30cm 정도인 고구마 싹

 

 

작은 싹을 심었을 때는 고구마 수확량이 표준 싹을 심었을 때의 74%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또한 45cm의 큰 싹을 삼등분하여 각각 부위별로 모아 심어 본 결과 싹의 머리 부분을 심었을 때 수량이 가장 많았고 꼬리 부분을 심었을 때 가장 적었습니다.

 

고구마를 심을 밭은 흙을 곱게 부순 뒤 이랑을 높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이랑 꼭대기에 작은 구덩이를 파고 싹은 심는데 이랑을 높이면 고구마가 크게 자라는 데 유리하고 물 빠짐이 좋아지기 때문에 수확량이 증가합니다.

 

하지만 이랑이 지나치게 높으면 이랑 간의 간격이 넓어져 생산량은 증가하나 수확량은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너무 낮거나 사이가 좁으면 작업하기도 불편하고 고구마가 크게 자라는 데 영향을 주게 됩니다. 

 

고구마 싹 심는 방법은 싹의 아랫마디가 2~4개 정도 땅속에 묻혀야 하며 잎은 묻지 말고 최대한 땅 위로 나오게 심어야 고구마가 잘 자랍니다.

 

싹은 되도록 얕게 심어야 덩이뿌리 형성에 유리하지만, 밭이 건조할 경우에는 깊게 심어야 뿌리를 잘 내립니다.

 

흑색 멀칭한 비닐에 아랫마디가 2~4개 정도 땅속에 묻히도록 심는 고구마 싹

 

 

고구마 싹을 심는 간격은 심는 시기, 싹의 조건, 토양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체로 심는 싹의 숫자가 많아질수록 덩이뿌리 수확량이 늘어나며 면적당 지상부 생산량도 증가합니다. 그러나 간격을 좁혀 심을수록 고구마 1개의 평균 크기는 작아지기 때문에 이랑 사이는 90cm 전후가 적당하며, 밀도를 높여 많이 심을 경우에는 60cm까지 줄일 수도 있습니다.

 

토양이 척박하거나 싹이 작은 경우, 일찍 수확해야 할 경우에는 밀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반면 정상적인 싹을 심거나 큰 고구마를 생산하고자 할 경우에는 간격을 넓히는 것이 유리합니다.

 

 

 

밭에 고구마만 심을 경우에는 이랑 사이를 90cm로 하고 포기 사이를 25~35cm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모작이나 고구마를 늦게 심을 경우에는 이랑 사이를 70~80cm로 하고 포기사이를 15~25cm로 합니다. 

 

 

3. 고구마, 씨고구마 재배 조건


고구마의 재배 조건은 특히 토양의 공기 유통이 중요한데,
공기 유통과 수분 유지 능력이 양호한 사양토가 적당합니다.

 

토양 수분은 최대 용수량의 70~75%가 적당하나 메마르고 기름지지 못한 땅이나, 개간지에서도 고구마는 잘 적응합니다.

 

토양수분은 생육 단계에 따라 달라야 유리한데, 싹을 심기 전후와 뿌리를 내릴 때까지는 토양수분이 충분해야 하지만 덩이뿌리가 커지는 생육 중기부터는 물이 잘 빠져야 합니다.

 

덩이뿌리가 커진 이후에 토양의 습기가 지나치게 많으면 가는 뿌리와 단단한 뿌리가 많이 생기거나 덩이뿌리의 비대 및 품질이 나빠지며, 고구마 수확 후에도 부패율이 많이 증가합니다.

 

토양 내의 모든 모세관이 물로 포화한 상태를 최대 용수량이라 하는데, 최대 용수량인 토층의 바로 아래는 완전히 물에 잠긴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토양 수분이 많을수록 가는 뿌리의 양은 증가하고 덩이뿌리의 길이와 지름 비율도 커져 고구마의 모양이 길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상부의 생육은 상대적으로 토양 수분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씨고구마의 재배 조건은 싹이 트는 데 가장 적합한 온도는 30~35°C입니다.

이보다 온도가 높으면 싹트기 전이나 트는 도중에 썩기 쉽고 온도가 너무 낮으면 싹트는 데 시일이 오래 걸립니다.

 

17°C 이하에서는 싹이 잘 트지 않으며 싹이 돋아난 후에는 23~25°C의 온도가 적당한데 온도가 이보다 올라가면 싹이 연약하게 자랍니다.

 

씨고구마 재배 시 일조도 중요한데 일조가 부족하면 싹이 웃자라 연약해지고, 싹이 어느 정도 자란 이후에는 충분한 일조가 필요합니다.

 

씨고구마에서 싹이 틀 때까지는 수분 함량이 크게 문제 되지 않으나 싹이 튼 후에는 뿌리에서 수분을 흡수하므로 상토에 물을 충분히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싹을 키우는 동안에는 질소비료를 충분히 공급해야 하며, 싹의 생육이 불량하거나 한 번 싹을 자르고 난 뒤 다시 자를 목적으로 키울 때는 질소비료를 추비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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